2018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지난 9월 1일 대망의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이번 결승전이, 금메달이 가진 의미는 그 어떤 대회보다 특별했습니다. 한일전으로 치러졌기 때문에 국민들이 경기를 관람하는 마음가짐이 남달랐을 거라 생각되고요, 군 문제 해결을 위한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 선수의 마지막 도전이었기 때문에 긴장감이 엄청났던 대회였습니다. 경기 결과는 연장전 2:1 한국 우승. 대회에서 가장 짜릿한 승리를 거둔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종료와 동시에 김학범 감독을 포함한 모든 스텝진들과 함께 축하를 나누기 위해 경기장으로 뛰어나왔습니다. 중계 카메라들 역시 손흥민 선수의 기쁨을 담아내기 위해 분주하였습니다. 뜨거운 열정을 쏟아내 얻은 금메달이기에 많은 국민들이 그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모든 선수진, 코치진, 응원단 여러분들 대회 기간 동안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캡처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선발 라인업.

최전방 공격수로는 이번 대회 득점왕이죠. 우리나라 역대급 골잡이가 될 '황의조'선수가 출전하였고, 좌우 날개로 주장 '손흥민'과 황희찬 선수가 출전하였습니다. 미드필더 라인으로는 황인범, 김정민, 이진현 선수가 출전하였으며, 수비진으로 김진야, 김민재, 조유민, 김문한 선수가 포백을 형성하였습니다. 골키퍼로는 조현우 선수가 골문을 지켰습니다.

 

결승전 후기

전반전에는 경기 내내 일본을 압박하여 승리를 향한 독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선수들 간의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출발을 했다고 보았습니다. 후반전에 이승우 선수가 교체 출전하여 공격력을 강화하였습니다. 경기 중간에 일본의 날카로운 공격도 있었지만 우리나라 수비진들의 견고한 수비로 철저히 막아내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숨은 공로자로 꼽히는 김진야 선수는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을 하여 엄청난 체력을 보여주었고, 공격과 수비 전천후로 활약하며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막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경기로 돌아가, 결국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하여 연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연장전으로 돌입하여 첫 골은 교체 출전한 이승우 선수의 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상대방 골문으로 몰고 간 볼을 이승우 선수가 그대로 슈팅하여 골을 만들어 냈죠. 기술적인 부분도 우수한 선수이지만 플레이의 주저함이 없는 대담성이 엄청난 선수란 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이후 코너킥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우리나라는 손흥민 선수의 정확한 크로스를 황희찬 선수가 헤딩골로 연결시켰습니다. 이번 대회 마음고생 많았을 거라 생각된 황희찬 선수가 결국 멋진 헤딩슛으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상대방보다 한참 위로 뜬 멋진 점프력이 압권이었습니다. 이후 일본 우에다 선수의 헤딩골로 한 점을 내주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우리나라는 결국 승리의 경기 종료 휘슬을 얻어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10년 동안 봐왔던 축구 대회 중 가장 드라미틱한 대회였다고 생각됩니다. 경기 종료와 동시에 각종 언론 매체들은 이 소식을 전하였고, 토트넘 핫스퍼는 손흥민 선수의 우승을 축하하였고, 전 세계 많은 축구팬들은 그의 우승과 군문제 해결을 진심으로 축하하였습니다.